1. 영화 <기생충> 정보 및 줄거리
2019년에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대흥행작으로 칸, 백제예술대상 등 유명한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었다. 기생충 작품 내 한국 사회의 빈부 격차에 따른 환경차이를 극과 극에서 다루고 있고, 공포감과 블랙코미디를 결합한 희대의 역작으로 평가된다. 작품 내 기택과 충숙은 반지하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이 둘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이끌고 있다. 남매는 닮는다고 하였나? 굉장한 잔머리로 부잣집 과외 선생님으로 둔갑하여, 고액과외 선생님으로 발탁된다. 사실 이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돈을 벌기위해 다양한 환경에서 일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잡지식이 많다보니 말과 행동이 생각한대로 술술 풀어져 나온다. 그것은 상위층 사모님의 마음을 홀리기 위한 작업에 활용되기에 충분한 지식과 경험이었다.이를 통해 상류층의 가정으로 침입한 이들은 그 곳에서 받는 과외금액 외로 털어먹을 수 있는 것들이 있나 집안 곳곳을 살피기 시작하며, 부모님을 가정내의 운전기사와 청소부로 들이게 된다.
2. 영화 <기생충> 등장인물
최우식(기우) : 학력을 위조하여 조여정(연교)의 집에 찾아가 자신은 고액 영어 과외 선생님으로, 여동생인 박소담(기정)은 고액 미술 선생님으로 취업하게 된다. 평소 잘 하던 컴퓨터 편집 능력으로 문서 위조, 학력위조, 사진 위조 등 다양한 불법을 통해 취업하게 되어, 부잣집 사모님 집의 구석구석을 노리며, 돈벌 궁리를 하는 캐릭터이다. 아버지를 운전기사로 어머니를 가정부로 차례차례 취업시켜, 조여정 집의 곳곳을 살피고 돈을 벌게 된다.
박소담(기정) : 최우식(기우)과 남매 역할로 출연하며, 기우를 통해 조여정(연교) 집으로 발을 들이게 된다. 굉장한 입담으로 조여정 딸의 미술 선생님 자리를 차지하게 되고, 심리치료를 병행하며 딸 아이의 멘탈관리까지 가능하게 해준다는 언변으로 조여정의 마음을 사로잡는 캐릭터로 실상은 어두운 지하의 가난한 여자아이이지만 미술 선생님으로서는 굉장한 미술가이자 심리치료가로 변신하게 된다.
송강호(기택) : 기우, 기정의 아버지로서 자식들이 벌어오는 생계비로 집안을 근근히 유지해 나간다. 기우가 상류층 가정에 과외 선생님으로 취업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밥을 먹던 도중 기우의 제안으로 조여정 집의 운전기사로 취직하게 된다.
3. 영화 <기생충> 평가
한국사회의 이면을 한 영화에 담아 표현해 낸 작품으로, 극 중 색과 명암의 대비를 통해 한 장면 안에서도 다양한 표현을 자연스럽게 해내는 영화이다. 생각하지 않으면 그냥 보고 지나칠 정도로 자연스러우며, 극의 대비되는 장면들을 통해 순간순간 상류층과 하류층의 사회 계급을 표현해 내며, 그 와중에도 섞일 수 없어 보이는 그 부류를 미묘하게 담아내는 영화이다. 그 동안 한국 영화 하면 코미디, 멜로, 액션 스릴러, 공포 등의 영화를 많이 봤지만, 영화내부에서 의도를 명확히 하여 제작된 이런 영화는 정말 오랜만에 보게 된 것으로 기억한다. 극의 해석이 오묘하거나 애매하지 않고 명확한 감독의 생각의 전달을 통해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사회 체계를 비판하기도 하며, 사회적 통념에서 벗어난 사람들의 돈을 벌기 위한 행동과 생각, 그로인한 결과 물들을 자세히 표현하며 쏟아내는 점이 굉장한 영화의 볼거리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이러한 영화가 나올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있지만, 또 이런 역작이 등장하길 기대하면서 평가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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