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상을 바꾸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내가 한번 목표의 영웅이 되어보자는 포부를 가진 <롱 리브 더킹: 목포 영웅> 정보 및 줄거리
롱 리브 더킹 : 영원하라 대왕이여. 이 말뜯에 걸맞게 깡패 우두머리 출신 김래원이 정신차리고 사람되기 위해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더불어, 한 사람과의 사랑이야기, 김래원에게 피해를 받은 사람들에게 까지 지지를 받으면서,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이야기이다. 사실 모든 영화가 그렇듯이 스토리는 다소 뻔한 부분이 존재한다. 개과천선하여 해피엔딩을 맞이 하는 그런 줄거리가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뻔한 스토리도 등장 인물들의 대사와 액션으로 이루어지는 표현을 통해 다양하게 연출되어 맛을 살린다면 뻔하디 뻔한 클리셰일지라도 사람들은 역시! 이러면서 무릎을 탁치며 쾌거를 외친다. 사실 이 영화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 할 수 있지만, 충분히 김래원의 남자다운 연기와 원진아의 당찬 연기가 합을 이루어, 김래원의 개과천선을 통해 깡패 대장에서 목포의 영웅으로 회귀하게 되는 유쾌하고 감동을 선사하는 매우 한국스러운 영화인 것이다.
2. 롱 리브 더킹 등장인물
김래원(장세출): 깡패 우두머리이지만, 목포에서 버스사고에 시민들을 구하며 영웅으로 자리잡게 된다. 그 여파를 몰아 개과천선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선거에 출마하지만 동종업계에 종사한 진선규(최만수)의 방해로 김래원의 과거가 밝혀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김래원이 사랑하게 된 원진아가 진선규에게 납치되면서 위기를 맞이하지만, 역시나 구해내면서 진선규 또한 잡아내게 된다.
원진아(강소현): 김래원이 사랑하는 여자 주인공이며, 영화 초반 목표 철거현장에서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변호사로 선임되지만, 현장에서 이를 진두지휘하는 김래원을 보고 뺨을 때리는 강직함을 보여준다. 이에 김래원의 사랑을 받게되고, 김래원은 원진아 효과로 개과천선을 하게 된다. 원진아는 김래원이 사람이 되는 것을 도와주며, 그와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김래원이 선거에 당선되지 못하게 하려는 진선규의 계략으로 납치되지만 김래원이 구해주며, 다시 한번 김래원의 의지와 사랑을 느끼게 된다.
최무성(황보윤): 김래원이 개과천선하기 위해 롤모델로 삼은 등장인물이다. 최무성 역시 깡패 생활을 정리하고 대통령을 쫓아다니며, 정치에 입문한 케이스의 등장인물이다. 김래원은 이에 반해서 최무성을 따라다니며 그의 조언을 받아 깡패시절 습관처럼 날렸던 주먹질을 고치며 점점 사람다워지는 길을 택하게 된다. 최무성은 그런 김래원에게 길을 알려주며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3. 롱 리브 더킹 영화 평가
네이버 평점 8.61이며, 관객수는 109만명 수준으로 엄청 크게 흥행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영화이나 조폭 출신이 국회의언이 된다는 뻔한 스토리의 영화로서는 나쁘지 않은 선방을 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현실에서 저런 케이스가 있을까?하는 생각을 들게 하지만 현실은 현실, 영화는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로 받아들이고 재밌게 보자라는 생각으로 접근하여 관람했다. 김래원의 남자다운 연기와 원진아의 상큼하고 담대한 연기, 조연진들의 맛깔나는 연기로 각 연출들의 합이 살아나며 그 맛이 잘 우러나왔다고 볼 수 있겠다. 큰 액션이라기 보다 스토리의 흐름이 나름 중요한 영화라고 생각되는데 그 이유는 앞서도 언급했던 뻔함이 있기 때문이다. 뻔한 스토리는 관람객들로 하여금 잘 풀어지는 곳곳의 요소들이 잘 맞물려야 이해하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그 부분을 나름 잘 표현하려고 노력하여서 영화 전반적으로 시시하다 느낌보다는 오호, 흠, 역시 이런 추임새를 섞으며, 나름 재미있게 끝까지 관람하였다. 원진아와 김래원의 연기는 귀여우면서도 나름 사랑을 주는, 유쾌함을 주는, 그런 연기력을 선사하여 보는내내 다소 미소가 지어지는 영화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