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폭들도 무서워하는 오태식이! 그가 출소 후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의 느와르 <해바라기> 정보 및 줄거리
이 영화는 2006년에 개봉한 영화로, 지금인 2023년인 것을 감안하면 꽤 오래된 영화이다. 하지만, 1년에 2번이상 생각이 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영화이기에 이렇게 리뷰를 쓰게 되었다. 김래원은 특유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주연을 맡아왔는데, 해바라기에서는 그 카리스마와 인물의 강함을 필두로 하여, 가족과 동네를 주름잡는 양아치들과 조폭들의 무력을 잠재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김래원은 극중에서 여러 조폭들이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느라 나름 원한을 사게 된다. 그래서 사랑하는 여동생도, 엄마도 조폭들의 손에 죽게 되어, 김래원은 복수를 결심한다. 출소 후, 그 동안 지었던 모든 죄를 뉘우치고, 새 삶을 살아보고자 하여 하고싶었던 일들을 하나씩 해나간다. 별 것아닌 일들일 수 있지만 김래원에게는 너무나 하고 싶었던 일들이었다. 호두과자 먹기, 목욕탕가기, 문신지우기, 맛있는 거 먹기, 싸우지 않기, 술마시지 않기, 울지 않기 등등 김래원은 다짐하고 또 다짐한 내용을 수첩에 고이 적어 항상 리마인드한다. 그런 김래원에게 가족의 죽음은 그야말고 가진것들을 송두리째 빼았기는 것과 다름없었다. 이런 김래원은 조폭들의 본거지에 홀로 쳐들어가 수많은 무리들을 해치우고, 두목까지 해치우며 해바라기 영화는 슬프게 막을 내린다.
2. 해바라기 영화 등장 인물
김래원(오태식): 오갈 곳 없고, 부모도 형제도 없는 해바라기 영화의 주인공이다. 타고난 힘과 맷집으로 동네에서는 이름만 들어도 조폭들과 양아치들이 벌벌 떠는 공포의 대상이었던 그가 출소하고, 마음을 고쳐먹는다. 새삶을 살기로 결심한 김래원은 친엄마가 아니지만 김해숙(덕자)의 가게를 찾아가게 되고, 친엄마가 아니지만 김해숙은 김래원을 마치 친 아들인냥 반겨주며, 진짜 아들로 거둬들여지게 된다.
김해숙(덕자): 김해숙은 김래원의 엄마가 되어준다. 감방에서 김래원은 나쁜짓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엄마에게 가족에게 잘할 것을 다짐하게 되는데 이를 김해숙이 받아들여 아들로서 김래원을 받아주게 된다. 김해숙은 항상 친근하고 포근한 엄마의 이미지가 강한데 그 면모를 해바라기 영화에서 톡톡히 보여준다. 김래원에게 고생했다고 안아주는 그 모습은 여느 어머니의 모습과 다를게 없고, 정말 엄마로서의 연기에 혼신을 다하는 그 모습에 감정이 격하게 이입되는 순간이 많아진다.
허이재(희주): 김해숙의 친딸로 등장하는 허이재는 김래원과 투닥거리며 오빠 동생사이로 지내게 된다. 허이재는 고등학교에서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데 김래원이 이를 말리려다 그 무리중 한명이 김래원의 옷을 찢으면서 문신을 보게되고 일행들은 도망가게 된다. 김래원은 폭력을 쓰지 않았고, 맞기만 했는데 허이재는 이런 김래원의 모습에서 진심으로 뉘우치는 것을 느끼게 되고, 김래원에게 가족애를 나눠주게 된다.
3. 해바라기 영화 평가
해바라기는 평점 9.23점으로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한국영화이다. 지겹지 않고, 감동을 선사하고 그 시대의 느낌을 온전히 전달해주는 그런 영화로서 시대가 변할지언정 반복해서 보고싶은 그런 영화중 하나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영화에 대해 물어보면 김래원 주연의 느와르 인 것을 알 정도로 이미 70~90년 초년생인 사람들은 다 알만한 영화이며, 국내 영화중 대표작을 꼽으라고 한다면 손꼽히는 영화이다. 사실 당시 다른 영화들에 비해 저평가 됐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필자도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요즘 영화에서는 9점대 영화를 찾아보기 힘든데, 당시 9점대인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높은 평점을 받은 것을 알 수 있다. 관객수가 적은 것도 살짝 아쉽다. 마케팅이나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탓인지, 사실 저 영화는 케이블채널에서 많이 보여주었고, 거기서 오는 시청자수, 시청시간등 많은 지표들이 상승했을 것이다. 요새는 예전 영화나 드라마,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리메이크'가 등장하고 있는데 해바라기도 리메이크되어 다시금 그때의 감동을 전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도 이제 30대 후반으로 접어들고 있는데 20대때 접한 영화들의 추억또한 같이 세월에 묻혀 흘러가고 있다는 점이 영화의 추억과 기억, 감동을 고스란히 느끼기에 리메이크 버전의 개봉도 검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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